[신림 맛집] 힐링 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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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뚜룩 2016. 1. 7. 18:22

신림역 근처에 위치한 힐링 닭갈비란 곳을 가봤다. 간판이 잘 안보인다. 왼쪽 연통 뒤에 보면 교회팻말처럼

나무판에 힐링닭갈비라고 써져있다.

메뉴는 이정도. 가격대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수준

젊은 느낌의 닭갈비 집으로 위트있는 문구들이 많이 적혀있다.

직원분들도 다들 씩씩하셔서 기분이 좋아진다.

기본상차림 - 삶은 달걀, 콩나물국, 깻잎장 정도가 특별하다.

콩나물국 - 매우 시원하다. 국물이 약간 고깃국 맛도 나는 것같다. 닭갈비 한점 먹고 국물한숟갈 먹고 ㅇㅇ

삶은 달걀에 주목. 이곳은 삶은 달걀을 슬라이스해서 준다. 이유는 불판위에 얹어 먹으라고.

오우 완전 맛있다. 삶은 달걀에 불맛이 배어서 아주 쏠쏠하다. 2번인가 더 리필해먹었다. (친절하게 리필해주심)

-> 꼭 불판위에 얹어서 익혀서 먹기!!

고운 닭갈비의 자태 - 닭껍질과 살코기가 노릇노릇하게 익어간다.

직원분께서 잘라주심.

고기맛은 일단 짭조롬하면서 불맛이 확 느껴진다. (직원분이 숯이 좋은 거라고 언급함. 뭔지는 까먹음)

살코기도 연하고 닭껍질은 바삭하게 구워져서 매우 조화롭다.

개인적으로 닭껍질의 물컹거림을 정말 미친듯이 싫어한다. (삼계탕에 닭껍질 다벗기고 먹음. 그냥 먹어서 토한적도 있음. )

그리고 딱히 닭종류를 막 선호하진 않는다. 치느님도 나에겐 그냥 어쩌다 먹는 술안주 정도.

이집 닭갈비는 그런데 계속 먹힌다. 바삭하면서 촉촉한 속살이 아주 일품이었다.

맛있게 먹는 법 : 쌈무 -> 깻잎장 -> 닭갈비 -> 단무지(선택) 순으로 싸서 먹으면

새콤달콤 불맛가득 촉촉고기가 입안에서 소극장 연주회를 펼친다.

장점 : 닭갈비 속살이 촉촉하고 껍질 바삭이 일품이다.

불맛이 제대로 느껴져서 만족스럽다. ( 삶은 계란을 꼭 꼭 꼭 불판위에 구워서 먹자)

단점 : 주차는 빡시다. 신림역에서 걸어와야함.

총평 : 술안주로 하기 딱좋은 닭갈비이다.

다음에 또 오고싶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열정있어보여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