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주&파인애플주 만들기

 갑자기 술이 만들고 싶었다.
마트로 가서 담금술과 설탕, 레몬과 파인애플을 샀다.

담금소주 : 35도는 빡실거같고, 25도는 너무 밍밍할거같아서 30도 결정, 그중 가장 싼거 2.7리터

설탕 : 1키로짜리 가장 싼거

1. 레몬을 씻는다. 퐁퐁으로 한번 닦고, 소금물로 박박 닦고, 헹굼

3. 레몬을 자른다. 뭐 다른데 찾아보니까 세라믹칼이나 플라스틱칼로 자르라는데(과일이 뭉개져서 술이 탁해진다나)

없다. 사오긴 귀찮다. 그냥 자른다.

4. 레몬을 담고 설탕을 뿌린다 팍팍. 

뭐 1키로에 설탕 300그람이라는데 계량컵없다. 그냥 눈으로 볼때 많은거같은데... 정도로 부었다.

그런데 문제발생. 통이 너무 작았다.

쫄아서 통을 조그만걸 샀더니 레몬을 넣은후 술이 들어갈 공간이 없다.  2.7리터 술이 4분의 1밖에 안들어감. 술통은 최소 3리터이상은 되야할듯 ㅇㅇ

결국

4. 통바꿈. 원래 여기다 파인애플할려고 했는데, 레몬이 더 맛있을거같아서 통교체. 80프로이상 채우면 발효되면서 가스차고 깨질수있다길래 이정도로 밀봉함.

5. 파인애플 자름. 일단 겉껍질을 다 쳐내고, 4등분함.

6. 4등분하고 가운데 딱딱한 심을 잘라냄. 뭐 그냥 감으로 대충 이정도겠지하는 느낌으로 가운데를 침.

7. 통에 담음. 설탕 팍팍 침.

 

8. 공간 남기고 밀봉.

9. 완성. 2달정도 묵혀야된다고 함.

잘되기를..

성공하면 인삼주랑 과일주 하나 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