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수원 맛집] 강나루 민물 매운탕

뚜비뚜룩 2016. 6. 6. 09:43


수원 연무동에 위치한 강나루 민물 매운탕집을 가봤다.

시장골목에 위치한 조그마한 식당이었다.



메뉴는 민물 매운탕이 주를 이룬다.

가격은 저렴한 듯.



밑반찬 구성이 집반찬같은 느낌이었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메기매운탕의 모습.

거의 다 조리가 되서 나오기 때문에 그냥 끓이면 먹기시작한다.


보글보글 끓이고 먹기 직전의 모습.

수제비와 미나리(혹은 쑥갓?), 메기, 팽이버섯, 무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미나리의 진한 향을 먼저 맛본다.

향긋한 내음이 입안을 감싼다.


수제비는 어디서나 그래왔던것처럼

쫄깃하고 고소하다.



메기의 모습.

살이 통통하고 실해서 먹을 부분이 많다.

부드럽고 촉촉해서 입안에 들어가면 녹는 느낌이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맛이 강하다.

딱히 비리진 않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은 약간 당황할수도?


이 푸짐한 살들을 보라.

입안에 메기가 가득 담기는 느낌이다.


추어튀김도 시켰다.

미꾸라지에 카레향나는 튀김옷이 입혀져있다.

양도 푸짐하고 막 튀겨서 고소하며 바삭바삭 아주 좋다.



살이 통통하고 촉촉한데 튀김옷은 바삭해서

계속 손이 간다.

가시들도 연해서 씹는맛이 있는 느낌이다.


장점 : 메기가 통통하고 살결이 부드러워 맛이 좋다.

   비린맛이 없고, 각종 야채와 어우러져서 칼칼하면서 깊은맛이 우러난다.

   추어튀김이 바삭하면서 살이 통통해서 손이 계속 간다.


단점 : 식당이 좁은 편이다.

   민물고기에 낯선사람들은 어색할수 있다. (특유의 흙맛)



총평 : 젊은 사람 보다는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좋아할 맛이다.

   50대 이상인 분들은 확실히 좋아할 토속적인 맛이다.

   어머니, 아버지 또는 장인,장모 모시고 가면 참 좋아하실듯(단, 조금 친해진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