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충주호가는 길 입구에 위치한 산성막국수에 갔다.
몇번이나 오고싶었는데 가는 날마다 리모델링, 쉬는날 등등이 겹쳐서
3전 4기의 도전으로 성공했다. (이 날도 닫혀있나 싶어서 조마조마함..)
내부 모습 - 평범한 음식점 느낌이다.
메뉴 - 간단하다. 막국수, 편육, 꿩 메밀만두 끝.
메뉴 밑에 메밀 국수가루 포대가 쌓여있다.
밑반찬 - 단촐하다. 백김치와 맑은 무절임, 동치미
둘다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마냥 들어간다. 메뉴 나오기전에 한접시씩 먹었다 ㅎㅎ
국그릇에 담긴건 육수이다. 닭육수인지 꿩육수인지는 모르겠는데,
닭육수같은 맛이다.(꿩메밀만두니까 꿩육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함.)
메밀막국수 모습 - 메밀면 위에 소스와 김가루, 오이, 무채등이 올려져있다. 그리고 삶은계란 반쪽 고기 한점 들어있다.(사진에선 가려짐)
여기에 육수를 부어서 먹는다.(위에 있는 육수 말고 다른 육수 주전자를 주심.)
메밀면에 메밀가루가 촘촘히 박혀있다. 한젓가락 먹으면 메밀향이 코끝에 맴돈다.
맛은 자극적이지 않다. 소스가 빨개서 매울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육수를 부어서 먹으니 맛이 짜지도 않고
삼삼하니 잘들어간다. 국물도 시원하게 쭉 들이킬수 있다.
너무 자극적이면 오히려 메밀향을 가릴수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전체적인 샷 - 오른쪽 만두가 꿩으로 만든 만두이다.
만두 크기는 작지 않다. 한입에 넣으라면 넣을수 있겠지만, 보통 반개씩 물어서 먹을만한 크기이다.
만두피도 메밀로 만들었는지 약간 짙은 색깔이다.
개수도 적지 않아서 배고프다면 메밀막국수 2개에 만두 하나정도 시키면 딱 맞을 양이다.
만두 속- 고기와 파가 잘 다져져서 들어있다. 꿩고기는 어떤맛일까 궁금했는데
입이 저렴해서 그런가 솔직히 구분이 잘 안간다.
그래도 고기냄새도 안나고 만두피도 쫀득해서 젓가락이 저절로 간다.
장점 : 메밀막국수가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한 맛이다. 메밀향이 입에서 맴돌아서 후루룩 향긋한 느낌을 받는다.
만두피가 쫄깃하고, 고기냄새가 나지 않는다.
밑반찬들도 심심한 맛이어서 물리지 않고 막국수랑 조화가 잘된다.
단점 : 음..... 뭐가 있을까..
아 막국수에 들어있는 고기가 약간 냄새가 났다. 심하진 않는데, 내가 고기잡내에 좀 민감한 편이라 느낀듯.
총평 :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모님, 연인, 아이들까지 좋아할 맛이다.
충주호 드라이브 가는길에 한곳을 들린다면 이곳이 제일 괜찮을듯.
무심코 들러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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