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위치한 코롬방 제과에 가봤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건물하나가 전부 빵집이다.
주문하는 곳 뒤에서 분주히 빵을 만들고 계시는 직원분들
쉴새없이 계속 만드신다. 정말 쉴새없이. 왜냐하면...
사람이 매우 많다. 줄서는건 기본이다. 북적북적댄다. 빵은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간다.
이번에 산 빵들 중
또띠아, 초코머핀, 피자고로케의 모습
또띠아는 저렴이 햄버거 패티와 마요네즈소스, 간단한 야채등이 안에 들어있으며
위에는 빵집에서 피자치즈대용으로 사용되는 흰소스와 단맛(설탕물로 추정됨)이 어우러져 있다.
맛은 그냥저냥.
피자고로케
내용물은 피자맛 호빵의 약간 고급진 버젼으로 채워져있고,
빵은 기름에 재워져서 고소하다. 정말 살찔수 있는 맛이다.
특별하지는 않은, 그냥 전통시장 고로케느낌.
초코머핀
요거 아주 진하다.
초코가 엄청 뿌려져 있어서 달콤 쌉싸롬하니 괜찮았다.
식감도 포근하고 계속 손으로 뜯어먹게되는 맛이다.
위에까지는 코룸방제과의 서브메뉴들이다.
그냥 있으니까 궁금해서 사보는 정도지. 이것때문에 빵집을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최종병기가 있으니...
크림치즈 바게트.
빵을 이렇게 호일로 감싸서 준다.
열어보면 바게뜨가 보인다. 아직까진 특별해보이지 않다.
한조각을 들어보면...
이것이다. 크림치즈가 풍성하게 들어있다.
맛이 엄~청 진하다. 입에 크림치즈가 몰아친다.
찐한 고소함과 약간의 짭짤함이 어우러지고 거기에 심심한 빵이 조화를 이루니
더이상 아무생각이 없다. 그냥 손을 뻗어서 먹을뿐
한조각 입에 넣어도 순식간에 사라진다. 또먹고 또먹고 또먹고...
장담컨대 가서 한개만 사오면 후회할 것이다.
최소 두개~세개는 살것을 추천한다.
<이 크림치즈를 보라!!>
장점 : 크림치즈바게뜨. 존재가 장점이다.
초코머핀의 맛이 진하다.
다른 빵들도 평타는 친다.
단점 : 조금 비싸다. 위에 보듯이 크림치즈바게트 하나에 5천원이다.(그래도 사먹으면 후회는 안하겠지만)
케익종류가 부실하다. 생크림케이크만 보였는데 약간 옛날 느낌이다.
다른 빵들은 그냥..괜찮네 정도다. 강한 연계 플레이가 필요하다.
총평 : 크림치즈바게뜨 하나를 위해서만이라도 갈만한 빵집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금방 금방 살찔수 있는 맛)
목포에 놀러가면 바닷가를 걸으며 크림치즈바게트와 산책해보자.
목포의 또다른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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